인천시가 하반기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6개 구에서 11곳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기업을 발굴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하반기 최종 선정 결과는 신청 기업에 대한 서류 검토와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말 시 누리집에 발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직접 재정 지원 중단 발표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지정 신청 기업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조기 마련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했다.
그 결과 상반기에는 12곳의 기업이 신청해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역 사회적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에 뿌리를 내린 사회적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고, 다양한 간접 지원 방안을 공유해 왔다.
간접 지원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및 판로 지원, 전문 교육 및 경영‧노무 등 컨설팅 지원, 금융 지원 이차보전, 사회적기업 ‘소셜캠퍼스 온’ 및 예비창업자 ‘소셜 창업실’ 입주기업 참여,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 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 부여 등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되고자 신청한 기업들이 객관적 평가를 받고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