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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금 2·은 5·동 6으로 공동 18위

효자종목 보치아·배드민턴서 은 2, 동 1개 추가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럴림픽 보치아와 배드민턴에서 나란히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은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2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로 일본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장애인 배드민턴 듀오 정재군(울산중구청·WH1)-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WH2) 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마이젠펑-취쯔모 조에 세트 점수 0-2(10-21 12-21)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날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WH1) 준결승에서 정재군을 꺾은 최정만(대구도시개발)은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효자종목' 보치아에서는 메달 2개가 나왔다.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이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크리스티나 곤살베스(포르투갈)에게 4엔드 합산 점수 1-4(0-1 0-2 0-1 1-0)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소영은 12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복귀했다.


보치아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3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강선희(한전KPS)가 브라질의 이바니 카라두를 7-2(2-0 3-0 2-0 0-2)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페어(BC3)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인전(BC3), 2021년 도쿄 대회 페어(BC3)까지 3개의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남자 개인전 스포츠등급 BC3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자 개인전 스포츠등급 BC1 정성준(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도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리우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수영 간판 조기성(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은 수영 남자 개인혼영 150m 스포츠등급 SM4 결선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조기성은 2분37초45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 앙헬 카마초 라미레스(멕시코·2분37초29)에 불과 0.16초 뒤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열린 평영 50m(스포츠등급 SB3) 결선에서도 3위 선수에게 0.21초 차이로 뒤져 4위에 그쳤던 조기성은 7일 남자 배영 50m(스포츠등급 S4)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파리 대회는 조기성의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다.


육상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작은 거인’ 전민재(전북장애인육상연맹)는 여자 200m(스포츠등급 T36) 결선에서 자신보다 스무살가량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 30초76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날 결선을 치른 8명의 선수 중 6명은 20대, 1명은 30대였다.

 

 남자 400m(스포츠등급 T53) 예선에 출전한 50대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도 1초38의 기록으로 2조 4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엔 실패했다.

 

이틀 연속 금메달을 땄던 사격에서는 R5 혼성 공기소총 복사(스포츠 등급 SH2)에 출전한 이철재(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가 결선에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28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은 캐나다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조별리그 1승 1무 1패 승점 4, 조3위로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4일 새벽 C조 2위 튀르키예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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