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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서 갑자기 ‘불’…경찰, 방화 여부 수사 중

97만 원 상당 재산 피해 발생, 인명피해는 無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자체 진화…불길 막아

 

인천의 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쯤 남동구 서창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폐쇄회로 CCTV가 없어 아직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했다”며 “방화 가능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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