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복권 당첨금이 올해 상반기 278억 원을 넘어섰다.
17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수령 복권 당첨금 규모는 278억 5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로또 등 온라인 복권 미수령액은 228억 3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즉석 복권 등 인쇄 복권은 25억 8900만 원, 연금 복권 등 결합복권은 24억 3700만 원순이다.
최근 5년간 복권 미수령 규모를 보면 2020년에는 592억 3100만 원, 2021년 515억 7400만 원, 2022년 492억 4500만 원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해 627억 1000만 원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로또 매출액을 기록한 광역시도는 경기도로, 7,509억 원이었으며 9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고 평균 1인당 2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4924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두 번째로 많았던 서울은 1등 당첨자 60명이 배출됐다.
이밖에 1등 당첨자 수는 인천(26명), 부산(23명), 경남(20명), 전남(17명), 강원·대구·충북(각 14명), 경북(13명), 광주·대전(각 12명), 전북(11명), 제주(9명), 충남(8명), 울산(5명), 세종(2명), 인터넷(10명) 등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