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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 육군, 올해 수당 2억 원가량 지연지급

인사실무자 누락·시스템 오류, 심의 누락 등 원인
추미애 “국방부, 체계적 지급실태 점검 나서야”

 

육군이 올해 2억 원에 가까운 수당을 뒤늦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방부가 체계적인 지급실태 점검 및 재발방지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민주·하남갑)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수당 지연 지급 전수조사 결과보고’에 지난 7월까지 287명에 대한 1억 9510만 원의 수당이 지연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내부에서 장병들의 시간외근무수당이나 위험근무수당 등의 미지급 또는 지연 지급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전수조사를 통해 2억 원에 가까운 수당이 뒤늦게 지급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지연 지급 수당은 ‘시간외근무수당’ 191명(67%)이었다. 액수로는 1억 4396만 원에 달한다.

 

군은 이 중 160명은 올해 1월부터 경계부대에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을 수 있는 근무인정시간이 ‘월 57시간’에서 ‘월 100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근무한 43시간에 대한 검증으로 지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1명은 인사실무자의 누락(27명), 시스템 오류(4명)으로 지급이 지연됐으며, 해당 수당 외에 ‘특수업무 수당(79명·4559만 원)’도 실무자의 입력 착오와 시스템 오류, 심의 누락 등의 원인으로 지연 지급됐다.

 

추미애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 당연히 받아야 할 수당이 뒤늦게 부랴부랴 지급되는 황당한 사건”이라며 “국방부는 체계적인 지급실태 점검으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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