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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성림케어덕소센터 요양원, "치유의 여정: 엄마, 마음을 그리다" 전시회 개최

인지 장애, 치매 어르신 치유과정 그림 선보여
작품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 이끌어 내
초·중학교에 전시 올바른 이해와 인식 전달

 

남양주시 성림케어덕소센터 요양원은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와부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의 제목은 "치유의 여정: 엄마, 마음을 그리다"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예술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려낸 그림들을 선보이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작품집 '워크북'도 출간해 소개한다.

 

전시회는 총 4개의 섹션으로 분류했다.

 

섹션 1은 '마음의 시작점'으로 치료 초기에 어르신들이 그린 작품들을 전시해 치유 과정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작품을 통해 초기에 표현된 감정과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섹션 2는 '감정의 여정'으로 치료 과정 중에 나타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슬픔과 기쁨, 그리움 등 복잡한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 지를 볼 수 있다.

 

섹션 3은 '자아와의 대화'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며 자아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섹션 4는 '희망의 색채'로 치유 과정을 거치며 어르신들이 표현한 희망과 긍정적인 변화를 담은 작품들을 보여준다. 색채가 더 밝고 활기차게 변화한 작품들을 통해 치유의 힘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인지 장애나 치매를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예술적 표현을 존중하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백종덕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모든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서 가족 간 감정적 유대와 연결을 강화하고, 치매나 인지 장애에 대한 이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원은 전시가 끝나면 보호자들에게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을 돌려줄 예정이다. 또한 관내 초·중학교에도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해 학생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21일 전시장에서는 오프닝 행사 및 특별 이벤트로 만다라 전각의 장인 민보현 박사가 진행하는 '예술심리치료 체험 워크숍'을 진행하며, 22일에는 부대행사로 남양주시인협회 회원들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창작시 낭독회가 열린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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