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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아리’ 지키자” 독일 출국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 베를린시 미테구 방문
“평화적 세계관을 형성하기 위해 아리는 존치돼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방문단은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독일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문단은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소속인 김용성(광명4), 김태형(화성5), 임창휘(광주2·이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시·미테구 관계자를 비롯해 코리아협의회 등 시민단체 소속의 재외동포들과 만나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존치해야 할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리’는 지난 2020년 9월 28일 ‘유럽 제1호’ 평화의 소녀상으로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시민들의 힘으로 세워졌지만 현재는 존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창휘 도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보편적 인권을 상징하는 기념비”라며 “지구상의 모든 갈등과 대립을 벗어나 평화적 세계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라도 ‘아리’는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도의원은 “1970년 빌리 브란드 서독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유대인 위령탑에서 무릎 사죄를 한 것처럼 독일은 과거 전쟁범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사과를 실천했다”고 말했다. 

 

방문단의 단장을 맡은 김용성 도의원은 “‘아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희망과 독일의 올바른 역사의식이 결합된 국제적 연대의 상징”이라며 “한국·독일 시민들과 세계 인권과 평화의 위대한 유산을 지켜내기 위한 외침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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