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제12회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나 한국에 직접 오지 못해 아쉬운 사연을 전달받은 해양경찰청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후원을 받아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학교 측에서 자체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에게 ▲구명조끼 65개를 전달하고 ▲구명조끼 착용 홍보영상 시청 ▲구명조끼 바르게 입기 체험 ▲연안안전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학교 초등부 학생들은 손편지를 통해 해양경찰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제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국에서 생활하는 어려움 속에 아이들에게 바다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안전한 물놀이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경준 미래전략추진단장은 “매년 해양 사고로 인해 200여 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로 안전벨트 착용률 83%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라며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 생활화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