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남 신안군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도했다.
최종현(수원7)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포함한 50여 명의 민주당 도의원들은 신안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 김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영정 사진이 놓인 추모관에서 참배를 마친 뒤 생가터를 함께 둘러봤다.
끝으로 최 대표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위대한 대통령님의 뜻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따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염종현 전 의장도 방명록에 ‘‘지방자치와 의회정치가 민주주의 골격이다’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이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번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의원들 간 결집을 위해 마련됐다.
김 전 대통령 생가는 1924년 출생한 김 전 대통령이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다가 1936년 목포로 이사 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한 곳이다.
2000년 1월 신안군의 향토유적 제23호로 지정된 김 전 대통령 생가는 지난달 전라남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부터 25일까지 2일 동안 신안군 방문 일정에 나선다.
최 대표는 “국민의 땀과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남북이 극단으로 대립하고 있는 지금 고 김 전 대통령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평생 헌신하신 민주주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의회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