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6 (목)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법사위, 野 단독으로 김건희 여사 국감 증인 채택,,,與 반발 퇴장

野, 21일 대검, 25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金 여사 출석 요구
野 신청 일반 증인·참고인 100명 의결, 與 신청 39명 빠져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는 법사위·행안위 모두 증인 채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김건희 여사가 포함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했다.

 

법사위에서 이날 의결된 일반 증인·참고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100명이며, 국민의힘이 신청한 일반 증인·참고인 39명은 모두 빠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는 “일반 증인·참고인은 여야가 합의에 의해서 하는 것이 관행인데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여야 간 의견을 좁힐 수 있게 10월 2일 다시 한 번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의원도 “국민적 관심사에서 필요한 증인·참고인이 아니고 정쟁을 위한 증인·참고인이 많이 눈에 뛴다”며 “이런 부분은 논의를 더 해서 걸러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역시 반영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당의 일방적인 증인 채택에 반발하며 거수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다음달 21일 대검찰청 국감과 국감 마지막 날인 25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각각 신청했으며,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천개입 사건 관련’이라고 이유를 적었다.

 

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도 증인으로 불렀다. 이들에게는 총 4차례의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원과 명 씨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법사위는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여러 차례 국회에 나왔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다시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시켜 출석토록 했다.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준비 중인 김영철·박상용 검사는 일반 증인으로, 엄희준 검사는 기관 증인으로 각각 의결됐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여야 합의로 국감 증인·참고인을 확정한 가운데 다음달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민주당 양문석(안산갑) 의원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박정학 대구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