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낚시 중 강한 조류 및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된 선박에 올라타 있던 남성 2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9분쯤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중이던 선박(모터보트)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경찰관이 직접 입수해 신고 접수 20여 분 만에 전복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70대 남성 2명을 해군과 함께 구조했다.
구조된 70대 남성 2명은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귀가 조치됐다.
해당 선박은 옹진군 북도면 모도선착장으로 예인된 상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강한 조류 및 너울성 파도에 선박이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으나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