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더 많은 시민에게 가까이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BICOF 야외만화방,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 제8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등 볼거리 풍성
6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일원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6일까지 풍성한 이벤트와 체험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국악을 중심으로 한 축하공연, 조용익 부천시장과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의 축하 인사, 퀴즈,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만화도시 부천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또 상상 이상을 만들어내는 멋지고 창의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이번 축제가 만화로 성장하고 영화와 함께 대한민국과 부천을 이끌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와 건물 내부에 부스가 마련돼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엔 ‘야외만화방’이 마련됐다.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무료로 3500여 권의 만화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저마다 방석에 앉아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었다.

 

야외 만화방을 이용한 정지윤(13) 양은 “매년 소풍처럼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는데, 만화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등 코스프레 플레이어들의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만화박물관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BICOF 마켓관’에서는 코스프레 체험&포토 이벤트, 만화인 중고장터, 코스프레 플리마켓 등이 열려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대학이나 기관, 센터, 출판사 등은 부스를 마련해 VR, 게임 체험을 진행하고 굿즈와 만화책을 판매했다.

 

만화 체험관에서는 ‘부천의 만화가들’이라는 부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주한 만화가들이 관람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코스튬을 입고 축제장을 가득 메웠고 관람객들은 코스어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제8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엔 노르웨이, 스페인, 쿠웨이트, 태국 등 14개국 15개팀이 참여해 GICOF 챔피언십, GICOF 포토쇼,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만화 동호인을 위한 행사도 처음 시도돼 만화 동인 마켓과 서브컬처 뮤지션들의 매니악한 공연 등이 어우러진 ‘일러스타페스’도 진행된다.

 

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극장판 엉덩이 탐정: 미스터리 가면-최강의 대결’이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무료로 상영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내년 4월 20일까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FUMETTO!’가 한국만화박물관 1층 제1기획전시실에서 열려 이탈리아 만화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만화·애니메이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6일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