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를 오는 17~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주년을 맞는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와 웹툰 관련 비즈니스 매칭 및 상담을 진행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다.
먼저 17·18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셀러 70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0개사가 참여한다.
1대 1 현장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웹툰 수출계약 및 IP(지식재산권) 거래 등 상담을 진행하는데 기존의 정적인 방식을 벗어나 B2B 무대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 웹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일본 시장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유명 일본 플랫폼을 우선 섭외하는 등 산업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웹툰소비자와 기업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B2C 전시회에서는 웹툰 제작사, 플랫폼, IP 콘텐츠·기술, 아카데미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45개사가 참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디씨씨이엔티’, ‘ab엔터테인먼트’ 등 대한민국 최고 웹툰 제작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132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소리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웹툰, 플레이툰 쇼케이스’와 웹툰 기반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개시 발표회 등도 마련됐다.
이밖에 콘텐츠 플랫폼 리디의 판타지 웹소설 월간 베스트 1위 작품을 소재로 한 신규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도 일반 고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웹툰력 콘테스트’, 인기 성우가 진행하는 미니 뮤지컬, 유튜버 ‘만화선배’의 ‘WBTI(웹비티아이) 알아보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웹툰 도서관과 웹툰 피크닉존, 코스어 라운지 등 상설 공간도 마련해 경품 이벤트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전 세계 만화시장에서 웹툰 비중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내 웹툰 사업도 5년간 4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역시 웹툰 사업체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34.7%나 되며, 이번 행사는 이런 점을 감안해 산업 측면을 강화했다. 웹툰 제작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오는 11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