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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헬기 특혜 물타기” vs 野 “金, 국감 피해 해외도주”

與, ‘지역의료 서열화’ 본질 지적
野 “예산 낭비 멈추고 특검해야”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해외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무위 국정감사 등에서 지난 1월 이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 지적을 ‘2차 가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본질은 지역의료 서열화”라고 반박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2차 가해 운운은 헬기 이송 특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이 대표가 지역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발언을 거론하며 “되려 본인은 부산대병원을 거부하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을 고집함으로써 본인의 말과 정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앞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며, 실제로는 지역의료 체계를 차별하는 행동을 보였던 것”이라며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이 줄줄이 국감에 불출석한 상황에서 김 여사가 해외 순방을 떠난 것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의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아무리 멀리 순방을 가도 의혹에서 벗어날 수도, 완전히 털어낼 수도 없다. 뻔뻔한 순방에 예산 낭비 멈추고 김건희 특검에서 밝히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공천개입 명태균, 주가조작 이종호, 김대남과 녹취록 속 십상시까지, 모두 수사 진행 중이라는 핑계로 국감 증인임에도 불출석 줄행랑을 쳤다”고 쏘아댔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영부인도 뻔뻔하게 해외 순방을 떠나 버렸다. 검찰의 면죄부 처분에 따른 국민의 분노와 국회의 ‘김건희 국감’을 피해 해외로 도주하는 뻔뻔함은 어디서 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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