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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병원, 인천 최초 최첨단 다빈치 로봇 Xi SP 2대 동시 운영

 

“대학병원 기다리지 마세요.”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최첨단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 Xi 1대를 포함해 최신 사양의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 2대를 갖추게 된 것으로, 대학병원을 제외하면 인천 병원 중에서는 최초다.

 

단일공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 장비는 하나의 로봇 팔에 수술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나와 2.5cm 단일 절개를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시스템이다.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손떨림이 없어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세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아인병원에 따르면 2022년 말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을 시행해 온 결과 1년 9개월 만에 최근 300례를 돌파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인천에서는 가장 많다.

 

아인병원 로봇수술 건수는 2022년 12월 2건, 2023년 99건, 2024년 (1월~9월) 199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중으로 따지면 자궁근종 제거, 자궁 절제술 등 부인과 질환이 76%, 서혜부탈장, 복벽탈장, 담낭 절제술, 충수 절제술, 골반장기탈출증 등 대장‧항문질환이 24% 등으로 분포하고 있다.

 

아인병원은 다빈치 로봇 Xi, SP를 비롯해 정형외과 인공 관절 수술에서도 마코(MAKO)라는 로봇수술기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오익환 이사장은 "대학병원 접근성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가까운 병원에서도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수준 높은 의료진을 구성해 최선의 진료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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