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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 100명 지원 목표까지 예산 확보 관건

사업비 114억 원 중 20억 원 편성…내년 47억 원 요구, 100명 지원 목표 달성 노력

 

인천시가 청년 창업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의 목표치 달성이 요원하다.

 

10일 시에 따르면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의 목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다.

 

지난해 지원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2년동안 22명을 발굴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는 10명을 선발, 몽골과 베트남 아시아 2곳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다.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 자금과 현지 시장조사 및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풍부한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엑셀러레이터 2곳과 협약을 체결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꾀하고 있다.

 

이달부터 선발된 12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목표치 100명을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정된 예산 탓이다.

 

지난해 해당 사업의 예산은 10억 원, 올해도 10억 원이 편성됐다.

 

당초 사업비는 117억 5000만 원으로 예상, 시비 11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특히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예산은 100명 분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에 내년도 예산에는 47억 원을 요구한 상황이다.

 

남은 2년 동안 목표인 100명을 발굴하려면 요구액이 반영돼야 한다.

 

다만 1인 당 평균 지원액은 5500~6000만 원으로 예산 확보만 된다면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의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시스템이라서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대를 통해 지원 인원을 늘리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47억 원을 요구했다. 반영된다면 남은 2년동안 목표인 100명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만약 요구액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추가경정예산까지 고려해 최대한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의 성과로는 해외법인 설립 3건을 비롯해 ▲업무협약 체결 29건 ▲프리 기업공개(IPO) 등 216억 원 투자유치 ▲해외수출 9만 7113달러 ▲특허 출원 및 등록 46건 ▲제휴점 체결 등을 통한 판로개척 89건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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