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1.1℃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1.6℃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3℃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10.5℃
  • 구름조금제주 14.5℃
  • 구름많음강화 11.8℃
  • 구름조금보은 9.3℃
  • 맑음금산 11.6℃
  • 구름조금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19일 개막, V-리그 6개월 대장정 돌입... 알고 봐야 더 재밌다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볼거리 풍성해진 리그로 흥행 예고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부터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시즌 통합우승과 지난 6일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 본격 적용되는 'New Rule'

 

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은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 (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한다.

 

 

■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뀐 선정기준과 명칭이 새롭게 적용된다. 당해 시즌 및 직전 2개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 신인선수로 등록한 선수 중 한 명을 선정함으로써 더 많은 선수에게 영플레이어상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신인선수상 명칭은 팬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21일(수)부터 27일(화)까지 485명의 후보명을 공모를 받아 ‘영플레이어상’으로 새롭게 변경됐다.

 

■ 유니폼 바꿔입은 주축 선수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강소휘와,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보상선수로 둥지를 옮긴 표승주(IBK기업은행→정관장)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복덩이’로 자리잡은 이시몬을 비롯해, 컵대회 이후 유니폼을 바꿔입은 황승빈(KB손해보험→현대캐피탈)과 이현승, 차영석(이상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 대기록 달성 눈앞에 둔 베테랑

 

대기록 달성을 앞둔 베테랑들이 있다.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신영석(한국전력)은 블로킹 1,300개까지 단 7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선수(대한항공) 역시 세트 18,886개를 기록 중인데, 1,114개의 세트 성공을 추가하면 남녀부 역대 세트 20,000개의 1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블로퀸’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1,600개까지 40개만을 남겨뒀고,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은 13개의 리시브 성공을 추가하면 리시브 6500개의 1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밖에 이번시즌은 V-리그 20년 역사상 최다 6명의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외국인 감독 간의 지략 대결과 리그 전체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 흥미를 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7일 서울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롭게 변경되는 KOVO 엠블럼 발표 및 20주년 기념 히스토리 책자, KOVO 미래 비전과 마스코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