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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종합우승 3연패 금자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러진 3번의 전국체육대회에서 모두 우승
인천광역시, 당초 목표했던 8위 달성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전국체전 왕좌를 더욱 견고히 지켰다.

 

경기도는 17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메달합계 419개(금141, 은108, 동170)를 비롯해 종합점수 6만5,817점으로, 2위 경남 5만5,056점과 3위 서울 5만3,719점을 1만 점 이상 점수차로 따돌리고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러진 3번의 전국체육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유지했다.

 

104회 대회 9위에 올랐던 인천광역시는 막판까지 선전해 당초 목표했던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총 49개 종목(정식47, 시범2)에서 각축을 벌인 17개 시·도 선수단은 2024파리올림픽의 메달리스트들이 함께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와 볼거리가 풍성한 대회였다.

 

경기도에서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 사격 은메달리스트 금지현(경기도청)을 비롯해 비록 기대했던 입상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 높이뛰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선수단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유도가 24연패, 펜싱이 8연패를 이끌며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볼링, 테니스, 근대5종에서 각각 3연패를 기록하는 등 기존 강세 종목에서 우승 레이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축구가 12년 만, 검도와 체조가 6년 만, 핀수영이 5년 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일궜다. 대회 마지막 날 승전보를 전한 레슬링까지 총 10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골프, 소프트테니스, 씨름, 육상, 자전거, 태권도, 택견, 하키 8종목이 준우승으로 선전했고, 궁도, 배구, 수영, 역도, 핸드볼 5종목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총 23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입상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회 다관왕도 28명이 나왔다.

 

우선 체조 여고부 박나영(경기체고)이 4관왕에 올랐다. 또 체조 여고부 임수민(경기체고), 역도 여일부 박혜정(고양시청), 남고부 김동우(경기체고) 등 총 9명이 3관왕을 차지했다.

 

볼링 남일부 이익규(광주시청), 육상 남고부 나마디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역도 남일부 이상연(수원시청) 등 총 18명이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신기록 행진도 이어져 총13개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특히 핀수영 남일부 호흡잠영100m에서 신명준(경기도청)이 30.97초로 종전 세계신기록을 0.04초 앞당기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롤러 여일부 계주 3,000m에서도 권부송, 유가람, 남지민(안양시청)이 4분 09초 418로 한국신기록 달성하는 등 한국신기록이 2개 나왔다. 육상 트랙 남고부 100m 나마디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을 비롯해 9명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대회 최종일 경기도는 금7, 은10, 동15개를 추가했다.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김보민(감일고) 금빛 물살을 갈랐고 탁구 남대부 단체전 김기태, 류석훈, 윤창민, 이현민, 주현빈(경기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하키 남일부 단체전 고성훈 외 17명(성남시청)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자전거 남고부 30km메디슨 김은기(부천고), 송민성(의정부공고), 남일부 40km메디슨 박상훈(연천군청), 장훈(의정부시청)이 역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레슬링 남고부 그레꼬로만형 63kg급 이주환(경기체고), 그레꼬로만형130kg급 김민석(수원시청)도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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