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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현정, 소액대출 마저 연체율 급증 3년 만에 8배↑

인터넷은행과 2030 연체 높아
카카오뱅크 소액대출 주도 올해 8월까지 연체금 271억
김 의원 “경제적 어려움에 소액 대출조차 갚지 못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8월 말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이 2021년 말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비상금대출은 최대 300만 원까지 중금리로 간편하게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iM뱅크)과 인터넷은행 3곳(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8월 말 기준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476억 6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58억 4600만원에서 8.2배 급증한 것이다 .

 

연체율은 2021년 말 0.33%, 2022년 말 0.59%, 지난해 말 1.07%, 올해 8월 말 1.2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젊은 층 수요가 높은 인터넷은행에서 연체가 많았다.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317 억 3100만 원으로 전체 연체 잔액의 67%에 달했다.

 

각 인터넷은행별 잔액과 연체금을 보면 카카오뱅크가 2조 5893억 원에 271억 원, 토스뱅크는 3019억 원에 23억 원, 케이뱅크 2575억 원에 21억 원이다.

 

2030 세대의 연체도 높았다.

 

전 은행권 2030 세대 소액대출액과 연체금(연체율)은 2021년 1조 1711억 원에 38억 6900만 원(0.33%)이었으나 올해 2조 5418 억 원에 308억 9100만 원(1.21%)으로 연체금이 약 8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소액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 회복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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