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다음 달 2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경기도민과 함께 기회 돌봄(기회와 돌아봄)’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360° 어디나 돌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과 가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장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낮추고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농인 아티스트로 구성된 ‘핸드스피크’의 축하공연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태권한류’와 함께하는 준비운동으로 막을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약 3㎞ 길이의 갯골생태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걷기’와 스탬프 찍기를 활용한 ‘봉공이를 찾아라’ 이벤트 등이 있다.
이밖에 포토존 운영, 장애인생산품 판매품 전시, 마술공연, 키링 만들기 체험, 장애인 1대 1 맞춤 운동처방 등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쓰담걷기는 환경개선 활동으로 자원봉사 실적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에게는 가치활동 인증 배지도 추가로 제공한다.
잔디광장 무대에서는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의 문화공연과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 브라스앙상블’의 공연도 열린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회소득 참여자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확장하고, 360° 어디나돌봄 참여자들이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를 원하면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참여자의 이동편의 지원을 위해 시흥시청역에서 갯골생태공원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8시부터 20분 간격으로 6회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