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후 참모 회의를 통해 오는 10일 임기 반환 시점을 앞두고 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10일 임기 반환을 맞아 기자회견이 됐든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 등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어떤 형태로든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전반기 국정성과를 보고하고 하반기 주요 정책과 4대 개혁 추진 등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일 국회 본회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에 대한 설명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한 대국민 사과, 참모진 전면개편, 쇄신 내각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야당이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요구와 함께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공천·선거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