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속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이 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재정 안정화를 위해 솔선수범에 나섰다.
김 시장은 자신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중 32%에 해당하는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해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올해 책정된 업무추진비 8380만 원 가운데 2700만 원을 반납했으며, 내년 2025년도에도 동일한 금액을 줄여 예산 절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시의 결단으로, 이번 조치는 제227회 안성시의회 정례회에 제출되어 예산 심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2년 연속 업무추진비를 반납하는 것은 안성시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라며, "반납된 예산은 지방교부세 감액 등으로 인한 세입 부족분을 보충하고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지역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 예산이 시민을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민선 8기 안성시는 시민중심의 비전을 실천하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