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신본기가 13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kt wiz는 12일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2012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그는 2021년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한 후 4시즌 동안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프로통산 1천 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47, 31홈런, 541안타, 260타점을 올린 신본기는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본인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평소 그라운드 안에서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그는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왕’으로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신본기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kt 프런트와 감독님, 코칭 스태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줄곧 야구를 해왔던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르침을 주신 많은 감독, 코치님들을 비롯해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본기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중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