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위즈는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대전 한화이글스 우완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올시즌까지 kt 내야수로 활약한 심우준은 지난 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첫 이적 계약 선수로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심우준은 FA B등급 선수로서 kt는 한화의 25명 보호선수 명단 외 보상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고 보상 선수로 한화 한승주를 영입했다.
한승주는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2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돼 프로무대에 처음 입단했다.
데뷔 후 한승주는 4시즌 동안 통산 73경기에 등판해 110이닝 1승 6패 2홀드 83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1군 18경기에서는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를 나타냈다.
퓨쳐스리그에서는 17경기 4승 1패 4홀드 1세이브로 평균자책점 1.37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나도현 kt 단장은 한승주 영입 후 "투수진 구성을 두텁게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최고 148km대의 구위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8일에도 FA 시장에서 엄상백을 한화에 내줬다. 엄상백 역시 B등급 선수로 kt는 한화로부터 보상선수 1명을 추가 지명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