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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 에이스 고영표, SNS에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

아쉬운 경기 보여드려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죄송한 마음
이번 경기 계기로 좋은 투수로 발전할 것

 

프리미어12 첫 경기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된 고영표(33·kt wiz)가 팬들과 동료에게 사과했다.

 

고영표는 개인 SNS를 통해 "늦은 시간까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쉬운 경기 보여드려서 팬분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 잊지 않고 (오늘 경기를)계기로 삼아서 좋은 선수로 좋은 투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4만여 좌석이 가득찬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고영표는 만루 홈런과 투런포를 포함해 2이닝 5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힌 고영표는 13일 대만전 2회 2사 만루에서 전전웨이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는 전제셴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몸쪽 공을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고영표는 실투를 인정했다.

 

투수교체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은 대표팀은 고영표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대만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막았으나 결정적 순간 타선의 침묵으로 인한 무득점이 발목을 잡아 결국 대만에 3-6으로 패했다.

 

고영표는 18일 오후 1시 톈무 구장에서 벌이는 호주와의 B조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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