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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고에 분주해진 ‘초일회’…김부겸 초청 특강 예고

박광온·윤영찬 등 비명계 모임 초일회
김부겸, 12월 ‘미국 대선’ 관련 특강 나서
李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세 결집 해석도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가 다음 달 1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실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초일회는 12월 1일 월례모임에 김 전 총리를 초청해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 관계 국제 정세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첫 비명계 모임인 데다, 이 대표와 함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김 전 총리가 등판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일회에는 박광온·양기대·윤영찬·김철민·박용진·송갑석·강병원·송갑석·신동근 등 15명의 전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4·10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의 낙선 인사다.

 

이에 이번 김 전 총리와의 만남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다.

 

올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초일회는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물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대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번 초일회 특강에서는 국내 정치 상황은 언급하지 않기로 조율된 것으로 전해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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