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주4.5일제 도입을 앞두고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도청 서희홀에서 ‘2024년 제1회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정의 방향은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다. 사람에 투자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고른 기회를 주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의 중점을 휴머노믹스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정치나 경제의 틀과 질서가 크게 바뀌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투자, 교육, 인적 교류, 이민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AI 기술진보에 따른 산업 개편이 정말 무서운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같은 변화에 얼마만큼 고민하고 대처를 준비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이 된다”며 “주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 같은 휴머노믹스가 좋은 해답의 단초가 될 것이다. 함께 의논하고 협조하고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민의 기회 실현과 일·생활 균형을 위해 ▲주4.5일제 및 0.5&0.75잡 등 근로시간 단축 ▲생산현장 AI·자동화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도모 등에 노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기회를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받아 끊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는 안전한 도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