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김포시)과 박지유(수원특례시)가 제17회 전국생활체육 대장사씨름대회에서 남녀부 대장사에 등극했다.
김재영은 17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대장사 결정전에서 장원근(서울특별시)을 2-0으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강에서 김호민(경상남도)을 만난 김재영은 들배지기를 내리 성공하며 2-0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재영은 준결승에서 안재영(경상북도)을 맞아 첫 판과 셋째 판을 모두 들배지기로 이겨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장원근은 밀어치기와 잡채기를 모두 성공시켜 2-0으로 꺽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대장사 결정전에서는 박지유가 강은별(용인특례시)을 2-0으로 꺽고 여자 대장사에 등극했다.
박지유는 8강에서 강윤지(수원특례시)에게 잡채기로 첫 판을 따냈다. 둘째 판에서는 상대에게 뿌려치기를 당해 내주고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2-1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도 박지유는 첫 판 이현아(대구광역시)에게 안다리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들배지기를 내리 성공하며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박지유는 결승상대 강은별을 두번의 밀어치기를 모두 성공시켜 최종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지유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대회 둘쨋날 생활체육 여자부 국화급(70㎏)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중년부(90㎏ 미만급)에서는 고상원(수원특례시)이 박종운(경상남도)를 2-0으로 꺾고 우승했고 중년부(90㎏ 이상급)에서는 유원석(안산시)이 황종국을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생활체육 여자부 매화급(60㎏급)에서는 김수현(수원특례시)이, 무궁화급(80㎏급)에서는 강윤지(수원특례시)가 각각 금메달을 땄고 학생부 무궁화급(80㎏급)에서는 최지우(용인대)가 1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