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탁구 스타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19일 수원 인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수원시 취약계층에게 45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희망박스를 기증했다.
사랑의 희망박스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피플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이번 후원은 신유빈과 동원F&B가 '그릴리(Grilly)' 직화햄 브랜드 모델 계약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신유빈과 동원F&B이 후원하고 굿피플이 연계하는 이번 후원 물품에는 참치 통조림, 캔햄, 즉석밥, 간편조리식품 등 10만 원 상당의 식료품 7종으로 구성돼 있다.
후원 물품은 인계동 행정복지센터 건강복지팀에서 수원시 내 450가구의 사회적 배려 계층 선정 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합심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선영 인계동장은 "수원시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선행을 베푼 신유빈 선수에게 고맙다"며 "동원F&B와 굿피플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관내 사회적 배려 계층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유빈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수원시로부터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보답하듯 신유빈은 실업팀 입단 후 첫 월급을 받고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증하는 등 수원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