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년간 301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높여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계획이다. 또한,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뷰티, 홈케어, 음료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