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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 4일차] 수원시 CCTV 관리, 특정 업체 독점 의혹…시의회 질타

선급금 받는 CCTV 관리 유지보수 업체 60%
자금 문제 있는 업체…독점 현상 나타나기도

 

수원시의회는 2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관내 CCTV 설치 및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제388회 정례회 수원시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관내 CCTV 관리 업체에 대해 질의했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관내 CCTV 관리 유지보수 업체 상당수가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선급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정 업체가 수년째 입찰을 독점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도 공사 현황을 보면 무려 60%의 업체가 선급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CCTV 관리 업체는 입찰로 결정되는데 일부 업체가 독점적으로 받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수년째 의원들이 지적하는 사안"이라며 "특정 업체는 3년 내내 입찰을 받아간다. 이런 부분들은 개선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특정 업체가 선정되는 경우도 있으며, 조달청의 평가 결과에 따라 업체가 선정된다"고 해명했다.

 

김경례(민주‧비례) 의원은 CCTV 설치 위치 선정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 조례에서는 영상정보 처리기기 운영위원회에서 CCTV 설치 계획을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CCTV 설치 위치 선정 협의회에서 이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시 조례에는 이와 같이 운영해도 된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며 "CCTV 설치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기 때문에 CCTV 설치 위치 선정 협의회가 아닌 영상정보 처리기기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의원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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