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가 2026시즌 K리그1 복귀를 위한 본격 쇄신에 착수했다.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K리그1 승격 확정은 물론 구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 정기 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 논의, 구체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 방안 마련 등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에 나선다.
위원회 구성은 운동생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최대혁 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으로는 설동식 한국지도자협회장, 서형욱 축구전문언론 '풋볼리스트' 대표, 배태한 독일체육대학교 전력분석관,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등 축구관련 각분야 전문가 와 김동찬 인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와 별도로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유나이티드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도 운영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올해 사상 첫 강등이라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비상 혁신위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비상혁신위원회는 강력한 구단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비상(飛上)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FC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유나이티드FC가 잔류왕이 아닌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리그를 이끄는 ‘백년구단’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서 그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백년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강등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전달수 전 인천FC 대표를 대신해, 심찬구 현 인천FC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를 맡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