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에 쏟아진 폭설로 인해 도내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경찰이 긴급 통제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관내 7개 도로가 결빙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오후 3시 10분쯤부터 안산시 용신고가 상록수역에서 안산상록 경찰서 방향 약 100m 구간이 결빙으로 통제됐다가 오후 4시 20분쯤 해제됐다.
앞서 오후 3시쯤부터는 군포시 금정고가 산본에서 호계방향 약 350m는 강설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에서 안양터널 약 3km 구간은 결빙으로 통제됐으며 각각 오후 4시 10분, 오후 4시 30분 풀렸다.
오후 2시 30분쯤엔 성남 분당 운중고개 약 2km 구간이 결빙으로 통제됐다가 오후 4시 30분쯤 해제됐다.
오후 2시 20분쯤부터는 안양시 주접지하차도 만안로에서 안양7동 방향 약 143m 구간이 결빙으로 통제됐고 오후 3시 50분쯤 풀렸다.
다만 성남시 이배재고개와 의왕시 오메기고개는 여전히 빙판길이 지속되면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구간에 경찰관을 배치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안전 운전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도로에 눈이 쌓이는 등 교통사고가 발생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