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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폭설에 '폭삭'…60대 손님 부상

"전장 무너졌다" 119 신고 접수 60대 손님 구조
생명 지장 없어…폭설에 영업 중지 인명피해 적어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인 '습설'이 이틀간 내리면서 안양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붕괴됐다.

 

28일 오후 12시 6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등 인원 24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하고 열화상카메라 및 매몰자 영상탐지기 등을 활용해 건물 내 인명 검색을 실시했다.

 

이 사고로 손님인 60대 여성 A씨가 부딪혀 이마와 무릎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9시부터 폭설로 인한 붕괴 우려로 영업하지 않았고, 오전 7시 29분쯤부터 대피방송을 하는 등 조치를 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이은 폭설로 건물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붕에 눈이 많이 쌓이는 등 위험 징후가 보일 경우 119에 신고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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