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6일 저녁부터 내린 24cm의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이틀간 제설 차량 17대, 중장비 2대, 공무원 700여 명을 동원하여 주요 도로와 경사로, 이면도로 등에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록적인 첫눈으로 출근길 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강설이 시작되기 전인 26일 저녁 21시부터 안전총괄과, 도로과 등 주요 제설부서를 비롯한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새벽부터 점차 많아지는 눈으로 주요 도로, 이면도로, 인도를 이용하는 출퇴근 시민 불편이 예상되자 비상근무를 전면 확대하고 시 공무원을 각 동 현장으로 투입해 차도 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틀간 시 공무원 700여 명은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새벽부터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시민들의 주요 동선으로 출동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구리시민의 통행 불편 해소와 빙판길 낙상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117년 만의 11월 폭설로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이 우려됐지만, 전 직원의 헌신적인 제설작업으로 무사히 지나갔다”라며, “이번처럼 첫 눈의 설렘 속에서도 재난은 다가올 수 있지만, 선제적인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