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금포인트를 호텔과 전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경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국립광주과학관 등 총 13개 기관과 세금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납세자들은 전국 7개 주요 관광지와 4개 과학관·전시관에서 입장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2곳의 숙박업체에서는 퇴실시간 연장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사용처에는 ▲경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세종 베어트리파트 ▲충북 청남대 ▲충남 서산버드랜드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주 경주버드파크 ▲부산 아홉산 숲 등 관광지가 포함됐다.
과학관·전시관으로는 ▲세종문화예술회관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예천천문우주센터(경북) ▲국립광주과학관이 추가됐다.
숙박업체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관광호텔 두 곳이다.
세금포인트를 활용한 할인 혜택은 1000~1만1000원 수준이며, 다른 할인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세금포인트로 혜택을 받으려면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처 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입장료 할인뿐만 아니라 숙박업체 퇴실시간 연장 시에도 같은 방식으로 쿠폰을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홈택스 홈페이지에서도 발급 가능하다.
국세청은 "이번 사용처 확대로 더 많은 국민이 각 지역의 관광명소와 문화시설을 방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세금포인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혜택을 확대해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