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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우리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 민중의 힘으로 대통령 끌어내릴 것"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본격화된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소속 주요 인사들은 윤 대통령과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주장했다. 


고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호위하겠다는 선서를 한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노리며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며 "이게 일국의 대통령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윤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대통령임을 거부한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과 처벌이 우리가 바라는 바이다. 우리 힘으로, 민중의 힘으로 윤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일갈했다.


이해준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는 도무지 믿겨지지 않았다"며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계엄 선포이며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윤 대통령을 탄핵시켜 그의 직무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길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집권 이후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우리 사회를 바로 잡을 것은 우리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다. 함께 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호소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회원들은 '윤석열을 구속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후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로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실패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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