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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도 서울대 의대 못 간다?…눈치작전 '치열'

서울대 의대 합격선 414~415점 예상
"한 문제 차이로 의대 당락 갈릴 수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온 가운데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도 서울대 의대에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입시업계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산 기준 합격 커트라인을 서울대 의대 414~415점, 연세대 의대 412~413점, 고려대 의대 409~411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최대 18~20점 낮은 수치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성적을 시험 난도에 따라 보정한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쉬울수록 최고점이 내려간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25학년도 정시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은 영어 1등급을 획득하고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표준점수 총합이 414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능 전 영역 만점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 하한선인 41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415점, 연세대 의예과 413점,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예 각각 412점, 고려대 의대 411점을 제시해 수능 만점자 최저 총점보다 높게 배치했다.

 

서울권 의대 8곳은 415점 이상의 서울대를 필두로 최저 408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하겠다고 관측했다. 경기·인천권 4곳은 412~408점, 지방권 27곳은 410~402점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전 과목 만점을 받아도 서울대 의대 등 최상위권 의대에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수능은 선택 과목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른데, 과학탐구 중에서 최고점이 낮은 물리학Ⅰ·화학Ⅰ을 선택한 수험생의 경우 똑같이 전 과목 만점자라도 합격 커트라인에 못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이 워낙 촘촘해 한 문제 차이로 의대 당락이 갈릴 수 있다"며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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