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13.4℃
  • 맑음서울 10.5℃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13.3℃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1℃
  • 맑음부산 13.9℃
  • 맑음고창 5.9℃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11.3℃
  • 맑음경주시 14.0℃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이재명 “한덕수, 탄핵 절차 안 밟을 것…국정안정협의체 제안”

李 “너무 많은 탄핵 시 국정 혼선 초래”
산업 정책·통상외교 전방위 뒷받침 약속
헌재에는 신속한 尹 파면절차 진행 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경제·외교·안보 전반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 절차를 중단하고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많은 탄핵 시 국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일단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정파를 떠나 중립적으로 정부의 입장에서 국정을 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한 권한대행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정부의 ‘국정안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촛불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은 민주주의의 강한 회복력과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을 세계만방에 알릴 것”이라면서도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겼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외환 관리 당국에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초당적 협력은 물론 산업 정책·통상외교의 전방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외교·안보 공백에 대해서도 “중단된 국제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복원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미동맹은 굳건히 지켜질 것이고, 더욱 확장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윤 대통령의 파면절차를 신속하게 진행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어처구니없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추궁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공조수사본부 등 수사기관은 신속·엄정 수사로 진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아울러 당 차원의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이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여당은 사라졌고, 야당도 없다”며 현 정국에서 ‘여야’의 개념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립적 상태로 돌아갔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동안)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국회 제2정당으로 국민안정·민생회복이라는 큰 공통의 목표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참고자료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