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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중에 풀린돈 무려 39.7조 ↑…3월 이후 최대 폭

투자대기성 자금·정기예적금 증가 영향

 

지난 10월 시중에 풀린 광의 통화량(M2)이 한 달 만에 39조 7000억 원 늘어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정기예금 유치 경쟁과 투자대기성 자금의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0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M2 평균 잔액은 4110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39조 7000억 원),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M2는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포함한 협의통화(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금융상품을 포괄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익증권(9조 3000억 원) ▲MMF(7조 2000억 원) ▲정기예적금(5조 9000억 원) ▲금전신탁(5조 2000억 원) 등이 증가했다. 특히 정기예적금은 은행들의 대규모 예금 유치 노력에 따라 증가세를 지속했다. MMF와 금전신탁도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로 유출됐던 법인 자금이 재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외화예수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하된 CMA 상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김민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4분기 들어 은행들의 정기예금 유치 경쟁이 지속되며 정기예적금이 증가했다”며 “MMF 등 투자대기성 자금도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전체 M2 증가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5조 7000억 원) ▲기업(+7조 3000억 원) ▲기타금융기관(+21조 7000억 원)의 자금이 늘었다. 반면, 기타 부문은 1조 8000억 원 감소했다.

 

한편, 협의통화(M1)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증가로 전월 대비 8조 9000억 원(0.7%) 늘어난 1233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전월 대비 1.1% 증가한 5602조 6000억 원, 광의 유동성은 0.4% 증가한 7044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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