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매장을 낸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지난해 30만 개를 처음으로 넘겼다.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초다. 종사자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30만 1000개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가맹점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101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이 5만 5000개(18.2%)로 가장 많았고 한식(5만 개·16.6%), 커피·비알코올 음료 등이(3만 2000개·10.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외국음식(13.6%), 문구점(11.6%), 한식(10.3%) 등 대부분 업종에서 프랜차이즈가 늘었다.
종사자 수 역시 업종별 매장수와 비슷한 양상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종사자 수는 21만 1000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16만 9000명·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 9000명·12.7%) 등 순이었다. 성별로 종사자 비중을 보면 여성이 60.4%, 남성이 39.6%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10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다.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5.6%)이 가장 컸고 한식(16.2%), 치킨전문점(7.5%)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커피·비알코올 음료 등에서(14.2%) 등에서 매출이 많이 늘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742만 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3억 6092만 원이었다. 프랜차이즈 수는 경기도가 8만 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5만 개), 경남(2만 개), 부산(1만 9000개) 등이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