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헬스케어 사업의 방향을 전환한다. 기존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대신 시니어타운과 푸드테크 등 새로운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 24일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 2022년 설립된 롯데헬스케어는 3년 만에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롯데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시니어 인구 증가에 따른 시니어타운 사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푸드테크 사업에 주목했다.
롯데는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을 통해 시니어타운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에는 부산 기장과 서울 마곡에 VL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롯데헬스케어 직원들은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롯데는 새로운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