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인 '가정용 히트펌프 EHS'가 미국 공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HS는 공기 중 열을 흡수해 난방과 급탕에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기존 화석연료 방식의 보일러를 대체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 40여 개국에서 EHS를 판매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CES를 통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 강력한 성능과 스마트 기능으로 무장한 EHS
이번에 공개된 EHS는 강력한 성능과 스마트 기능을 갖춰 눈길을 끈다. 영하 25℃의 혹한에서도 100%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600mm 슬림형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특히, ‘AI 홈’을 탑재해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도 조절,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태양광발전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미국 시장 공략 위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200L 전용 물탱크가 탑재된 ‘클라이밋 허브 모노’는 넉넉한 온수 공급이 가능하며, 콤팩트한 사이즈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는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저소음 설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 친환경 가전 시장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삼성전자는 EHS를 통해 친환경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HS는 기존 화석연료 방식의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EHS를 통해 미국 공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EHS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EHS는 단순한 난방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홈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기”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EHS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환경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