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도 지역의 교통 혼잡과 통학로 안전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안성시 공도 롯데마트 입구 사거리 인근 서해그랑블 상가 앞 인도에서 열린 제14회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주민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도 우방아파트 입주로 인한 교통 체증 우려, 스마트IC 설치 지연, 상가 주차 문제 등 다양한 민원이 논의되며 공도 지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공도 양기리 스마트IC 설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다. 그러나 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자, 주민들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송정 지역 주민은 “설치가 진행된다고 들었지만, 지금까지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호섭 의원은 “안성시가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고 관계 기관과 논의를 지속 중”이라며 “빠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 진전을 요구했다.
상가 앞 새롭게 설치된 가드레일은 아이들 안전을 위한 조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동시에 주차 공간 부족과 상가 이용 불편을 초래하며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우방아파트와 서해그랑블 정문 앞의 회전교차로 및 신호등 설치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스쿨존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주민들은 실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학부모들과 함께 문기초등학교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학부모들은 “과수원길 비포장 상태와 같은 열악한 도로 사정이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현장을 꼼꼼히 살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는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호섭 의원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문제의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공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원신문고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해법을 제시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