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목)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6.2℃
  • 맑음서울 -8.4℃
  • 구름많음대전 -5.8℃
  • 구름많음대구 -3.3℃
  • 맑음울산 -2.0℃
  • 광주 -2.4℃
  • 맑음부산 -1.0℃
  • 흐림고창 -4.5℃
  • 흐림제주 3.9℃
  • 맑음강화 -9.0℃
  • 구름많음보은 -7.0℃
  • 흐림금산 -5.6℃
  • 흐림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정용진·우오현·허영인 등 국내 재계 인사, 트럼프 취임식 참석

정용진 신세계 회장, 재계 유일 취임식과 무도회 참석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참석
허영인 SPC그룹 회장, 파리바게뜨 미국 진출로 인연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참석…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 재계 인사들이 속속 참석을 확정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무도회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무도회 초청은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핵심 인사들의 추천이 필요한데,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의 두터운 친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말 출국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한미 간 경제 및 교류 활동을 지원해 왔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취임식에도 참석했던 우 회장은 이번에도 초청받으며 재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역시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SPC그룹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한미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인연이 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역시 이번 취임식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통’ 경제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의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재계 인사들의 행보가 한미 경제 협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