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 계양구는 ‘일심협력(一心協力)’을 사자성어로 채택했다.
계양구민과 함께라면 구의 미래에 불가능은 없다는 의미로, 윤환 구청장은 계양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윤 구청장은 “지난해 구는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든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구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구정의 중요사항을 보고드리고, 구민의 말씀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구는 미래지향적 교통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운~작전~효성으로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안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는 물론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지하철 계양시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효성동·병방동·둑실동·상야동 등의 도로개설도 완료해 한층 더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한다.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낼 것도 다짐했다.
윤 구청장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중점으로 ‘계양아라온’을 꼽았다. 계양산과 어우러지는 수변경관을 갖춘 계양아라온은 지난해 인천9경과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올해 문화광장과 빛의 거리 3단계 조성을 비롯해 청보리축제, 워터축제, 가을꽃전시 등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계양아라온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연속 인천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계양빛축제가 올해에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와 연계해 지역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스포츠·레저 인프라 구축도 강조했다.
구는 올해 말 계양3동에 실내체육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권역별로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가운데 스포츠·레저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계양 꽃마루 부지는 올해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윤 구청장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 자족도시 기반 구축 계획도 내놨다.
그는 “앞으로 교통인프라 구축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첨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계양산업단지와 연계해 10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생활밀착형 지역경제에 대해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의 기반을 마련할 뜻도 내비쳤다.
원도심과 상생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도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구는 계양문화회관·서운근린공원 인근 등의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다가구 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구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판단이다.
계산동·계양동 일원 원도심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환경 정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구민 중심의 소통도시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지역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을 차례로 리모델링 및 건립한다.
윤 구청장은 “구립은행나무어린이집은 리모델링을, 장기동스마트도서관과 서운도서관은 차례로 개관 및 건립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계양테크노밸리 내에 추진 중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도 건립 예정”이라며 “노인들을 위한 여가공간과 장애인이 마음껏 어울리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