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원도심 공원과 노후 공원이 새 단장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공원들의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8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확충,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공원 조성 확대사업은 원도심 내 부족한 공원을 확보하고, 장기 미집행 시설로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공원 예정지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대상 공원은 연수구 청량근린공원·학나래근린공원, 계양구 새벌근린공원 등이다. 남동구 도룡뇽 도시생태공원 도시생태축도 북원한다.
어린이 놀이 환경 개선·확충 사업은 원도심 내 노후한 어린이 공원의 놀이시설을 정비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구 율목어린이공원과 동구 화도진공원, 미추홀구 삼호어린이공원·용남어린이공원, 서구 당하2호어린이공원·원당4호어린이공원 등의 놀이시설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부평구 뫼골공원과 서구 새말공원 2곳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노후공원 이용환경 개선 사업은 시설 노후화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논현포대근린공원의 노후 물놀이장을 정비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서장지구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회 통행로를 개설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맨발 산책로 및 편의시설 조성 확대 사업으로는 부평고 3곳에 맨발 산책로를 신설하고, 계양구 10곳에는 세족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중앙공원 보행육교 설치사업과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