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국 대표가 키를 잡은 액션스퀘어가 사명을 '넥써스'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넥써스는 글로벌 최고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넥써스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 목적 추가 ▲정관 변경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2대 주주인 장현국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알렸다.
장 대표는 주주들과 만나 넥써스의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블록체인 시장에서 플랫폼 우위를 확보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속도감 있게 움직이면 글로벌 1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모든 게임 품는다"...'넥써스' 오픈 플랫폼만의 차별점
넥써스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스(CROSS)’는 모든 게임을 품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정 게임만 지원하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크로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게임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장 대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예로 들며 크로스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스팀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처럼, 크로스도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도 핵심 요소다. 장 대표는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토큰을 획득하고, 이를 게임 내에서 사용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 흔히 발생하는 복잡한 사용 과정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고품질 게임 IP(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주력한다. 장 대표는 “오픈 플랫폼이 성공하려면 강력한 IP가 필수”라며 “웰메이드(완성도 높은) 게임과 협업을 강화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스위스 재단 설립·코인 발행…본격적인 프로젝트 가동
넥써스는 올해 1월 스위스에 재단 설립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 검토 단계에 있으며, 승인 후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스의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할 예정이다.
코인 발행도 추진된다. 넥써스는 2월 중 크로스의 자체 암호화폐인 ‘크로스 토큰’(CROSS)을 발행하고, 총 발행량을 10억 개로 제한했다. 크로스 토큰은 단순한 게임 내 결제 수단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코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넥써스는 크로스 토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3 제로 정책(Three Zero Policy)’을 도입했다. ▲제로 민팅 ▲제로 리저브 ▲제로 프리라이더 등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인 코인 추가 발행과 가격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 3월 신작 게임 출시·글로벌 거래소 상장 추진
넥써스는 3월 중 블록체인 신작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와 협의 중이며, 국내 거래소 상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코인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프로젝트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전략적인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현국 “블록체인 게임, 피할 수 없는 미래”
장 대표는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피할 수 없는, 정해진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블록체인 시장에서 ‘밈코인’ 열풍이 불면서 가상화폐 경험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넥써스는 강력한 팀과 효과적인 전략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상상하던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써스의 새로운 도전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