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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서구 화재 중태 초등생 긴급 지원

지난 28일 긴급대책회의 열고 지원 방안 논의
긴급지원비 지원·학생별 사례관리 진행 등 검토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서구 빌라 화재로 입원한 A(12)양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지원 방안으로 ▲지자체-교육지원청 긴급 지원비 지원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치료비 지원 지속 협의 ▲학생 개별 맞춤 사례관리 진행 ▲교육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등을 적극 검토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정복지센터, 월드비전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거비, 생계비, 재해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 살핌이 어려운 취약 기간 중 사각지대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지자체 및 마을학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위기 학생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 A양은 얼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화재 당시 방학 중으로 A양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어머니는 일터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해 9월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 아동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소득기준을 초과해 지원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화재 피해를 입은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한 위기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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