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손잡고 해양 환경 정화 캠페인 '2025 바다쓰담'을 6년째 이어간다.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앞장설 시민 영웅을 찾기 위해 참가팀을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12개 팀에게는 각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2020년부터 시작된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57개 단체,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16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바다쓰담 성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참여팀과 연합 정화 활동을 펼쳐 해저에 쌓인 침적 쓰레기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및 협력 방안도 확대할 계획이다.
3월 30일까지 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 관심 있는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4월 14일 발표된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2020년부터 진행한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학교나 모임, 공동체 등 다양한 지역 기반 단체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각 지역의 여건과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전국의 다양한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우리 생태계와 먹이사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해양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